건조한 날씨 화재 우려 높아...전북 봄철 화재 주의보
건조한 날씨 화재 우려 높아...전북 봄철 화재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24.03.07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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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북 봄철 화재 전체의 31.9% 가장 많아
-특히 3월에 봄철 화재 집중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화재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 계절적 특성으로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1684건에 이른다.

계절별로는 봄이 3413(31.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겨울 2820(26.4%), 가을 2288(21.4%), 여름 2163(20.2%) 순이다.

특히 봄철 화재의 경우 3월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31299(38%), 41133(33.2%), 5981(28.7%) 등 순으로 3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봄철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113(24명 사망, 89명 부상)으로, 겨울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302억여원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았고, 이어 겨울 288억여원, 여름 282억여원, 가을 228억여원 순이었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가 2,170(6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 541(15.9%), 기계 293(8.6%) 등이다.

부주의 중에서는 쓰레기 소각과 담배꽁초가 각각 605(27.8%), 476(21.9%)으로 부주의 화재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봄철 화재 장소는 야외·도로 1,011(29.6%), 주거시설 690(20.2%),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431(12.6%) 순이다. 소방은 야외·도로의 경우 봄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봄철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형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화재발생 원인 중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도민 모두가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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