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수해 대비 유실 산북천 제방 복구 총력
익산시, 수해 대비 유실 산북천 제방 복구 총력
  • 소재완
  • 승인 2024.03.06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약 지반 40m 구간 보강ㆍ배수 통문 4개 재가설 등 추진…상반기 내 완료 계획
익산 산북천 제방 보강공사 모습
익산 산북천 제방 보강공사 

익산시가 지난해 기록적 폭우로 인해 유실된 제방을 튼튼하게 복구하는 등 수해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6일 익산시는 올 상반기까지 용안면 난포리 산북천 석동배수장 인근의 제방 보강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산북천 제방은 지난해 여름 폭우 당시 흐르는 물에 의해 통로가 생기며 지반이 파괴된 지역이다. 제방이 유실되며 인근 10개 마을 주민 600여 명이 대피했고, 시는 당시 긴급 철야 작업으로 대응해 제방 붕괴를 막아냈다.

호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시는 이후 '산북천 제방 유실 구간 복구'에 대한 국비를 확보해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지난해 12월 착공 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사 시 연약 지반 40m 구간을 보강하고, 배수 통문 4개를 철거한 후 재가설을 추진 중이다. 또 제방 도로 180m 구간의 도로에 콘크리트 포장을 진행한다.

시는 아울러 산북천뿐 아니라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방하천·소하천 등 31개소에 대해서도 우기 전까지 복구공사를 마무리해 올여름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잦아지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용동면 대조지구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 개선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고, 삼기면 연동지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지정을 위해서도 정부와의 협의를 계속해 이어간다는 게 시 방침이다.

익산시 건설국 관계자는 "우기 전까지 하천 분야 수해복구 공사에 총력을 기울여 수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자연재해 예방을 통해 주민들이 하천환경에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