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자율주행 첨단 모빌리티 활성화 잰걸음
익산시, 자율주행 첨단 모빌리티 활성화 잰걸음
  • 소재완
  • 승인 2024.03.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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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익산역 인근 5개 공영주차장 대상 스마트 주차장 조성…내년부터 4년간은 자율주행 셔틀 운행
유원향 익산시 건설국장 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시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유원향 익산시 건설국장 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시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익산역 일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증·사업화를 유도하는 등 첨단 모빌리티 활성화 토대 마련에 본격 나선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을 일부 면제하고 특례를 부여하는 구역이다. 익산의 경우 2022년 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11.5㎞가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자율차를 통한 여객·화물 유상 운송 허용 △차량 안전기준 면제 △비도로관리청의 도로공사·관리 허용 △지능형교통체계 표준으로 제정·고시되지 않은 신기술 등 각종 특례를 활용해 익산역 광역 복합환승체계와 연계한 자율주행차 실증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5년간 국비 136억 원을 포함해 총 19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지정된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이 사업(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익산역 인근 도로 교통 시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한다는 게 시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이달부터 익산역 주변 5개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주차장 조성에 돌입한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수집한 정보를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보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용객들이 주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무인정산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출차 서비스 제공과 자동 미납고지서 발송 등의 업무에 도움을 줘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하반기부터는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설계와 자율주행 셔틀차량 임차운행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자율주행셔틀을 2028년까지 4년간 실증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 사전신청을 받고, 자율주행 혁신기술 체험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이해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유원향 익산시 건설국장은 6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해 광역복합환승체계와 자율주행셔틀의 연계 가능성을 실증하겠다"며 "모빌리티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에 참여해 익산형 미래 모빌리티 산업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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