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군산·김제·부안갑, 전주시을 경선 '카운트다운'
민주 군산·김제·부안갑, 전주시을 경선 '카운트다운'
  • 고주영
  • 승인 2024.03.04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김제·부안갑 6일 결정…전주시을 결선 투표가면 7일경 판가름
전주시병, 정읍·고창, 남·임·순·장, 완·진·무, 얼키고 설켜 경쟁 후끈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전북 선거구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각 선거구마다 경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미 경선을 치룬 익산시갑과 단수공천된 전주시갑, 익산시을,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6곳은 한치의 양보 없는 그야말로 피 튀기는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북 선거 특성상 '경선 통과는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통하면서 후보들의 긴박감에 발거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지역 민심 또한 출렁이고 있다.

여기에 일부 선거구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후보 간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필승에 대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 선거구 곳곳에서 경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이후 누가 최후 승자로 축배를 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선을 벌이고 있는 6곳 선거구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군산·김제·부안갑과 전주시을 선거구의 경선이 이번 주에 모두 판가름 난다.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헌재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는 김의겸·신영대 현역 간 한판 승부를 발이고 있다.

군산·김제·부안갑 경선은 4일 시작됐다. 오는 6일까지 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 선거구의 관전포인트는 신영대 의원이 초선부터 구축했던 단단한 조직력과 지지자들의 합심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여기에 같이 출마를 시작한 채이배 전 의원이 지난달 14일 김의겸 의원과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그간 지지했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어 전북 10석 유지 선거구획정과정에서 군산시 회현면과 대야면이 빠진 결과가 이번 경선에서 어느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여부다.

또 지난 29일 불거진 김광민씨의 접대 의혹 폭로가 이번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전북 정치 1번지인 전주시을 선거구 경선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4일 오후 8시에 나올 경선 결과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누가 최후 승자가 될지 여부다. 만약 1위 득표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면 오는 6일~7일,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현재 전주시을은 현역인 양경숙 의원과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이성윤 전 검사장, 고종윤 변호사 등 5인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경선은 100% 국민 참여로 치러지고 있다.

다만, 전북 전주시을은 그간 여러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진행되는 만큼 결과에 대한 승복 여부 등 경선을 둘러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나머지 경선이 이어지고 있는 전주시병,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장수, 완주·진안·무주 선거구 역시 경쟁 구도도 얼키고 설켜 경선 경쟁은 갈수록 격화되는 모양새다.

일부 선거구는 후보 간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등 당장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이 지속되면서 후보 간 피 튀기는 공천 싸움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관심사는 현역과 맞대결을 벌이는 선거구에서 누가 공천권을 거머줠지 여부다.

현재 전주시병은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 정읍·고창은 윤준병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 남원·임실·순창·장수는 박희승 지역위원장,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 완주·진안·무주는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정책위 부의장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