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예술의전당, 봄맞이 기획 공연으로 관람객 매혹
익산 예술의전당, 봄맞이 기획 공연으로 관람객 매혹
  • 소재완
  • 승인 2024.02.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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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작은 아씨들'ㆍ'스탠딩 에그' 콘서트ㆍ'김광석과 친구들' 콘서트 연이어 개최…시민들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익산예술의전당이 봄맞이 기획공연으로 추진하는 '김광석과 친구들' 공연 포스터/사진=익산시
익산예술의전당이 봄맞이 기획공연으로 추진하는 '김광석과 친구들' 공연 포스터/사진=익산시

익산 예술의전당이 활기찬 봄을 맞아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예술의전당은 봄맞이 기획 공연을 마련해 다음 달 9일 대공연장에서 연극 '작은 아씨들'을 첫 공연으로 진행한다.

'작은 아씨들'은 1860년대 미국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고전 소설이 원작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마치 가(家)의 네 자매가 자신의 인생에서 선 굵은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는 성장 과정을 담은 서사극이라 할 수 있다.

책임감이 강하고 우아한 첫째 '메그' 역은 뮤지컬 '명성황후'에 출연했던 최우리가 연기한다. 당차고 솔직한 성격으로 희곡 작가를 꿈꾸는 둘째 '조'는 최유하,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 셋째 '베스'는 류이재가 각각 출연한다. 화가를 꿈꾸는 막내 '에이미' 역에는 김서연이 무대에 오른다.

익산 예술의전당은 이어 다음 달 30일에는 '스탠딩 에그' 콘서트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스탠딩 에그(Standing Egg)'는 2010년 결성된 국내 인디 그룹이다. 작은 달걀을 세운다는 팀명의 의미 그대로 어려운 일에 도전하며 진정한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룹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특히 오래된 노래, Little Star, 시간이 달라서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한 것은 물론 달콤하면서도 편안한 어쿠스틱 음악을 선보여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4월에는 '김광석과 친구들' 콘서트가 준비된다. 동물원과 박학기, 한동준 등의 출연진이 친구인 고(故) 김광석을 추억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김광석과 한 시대를 함께 풍미했던 친구들의 아름다운 음악이 준비돼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원 관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적인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공연을 준비했다"며 "가족, 지인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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