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저지 행정력 집중
익산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저지 행정력 집중
  • 소재완
  • 승인 2024.02.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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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추가 발생 없는 상태지만 거점소독시설ㆍ통제초소 등 24시간 운영…농장별 방역관리 책임제 시행 및 오염원 유입 차단 위한 생석회ㆍ소독약품 등 공급에도 만전
익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철새 북상 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확산 저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지만 정부 대응(심각 단계)에 맞춰 가축 질병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긴급상황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익산지역은 앞서 지난해 12월 6일 한 종계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후 4건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올해 들어 현재까지는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다. 방역대도 모두 해제됐다.

시는 하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아 거점소독시설 3개소와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1개소를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 중이다. 가금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마치고 소독 필증을 받아야 농장에 출입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가금 농가 131호에 전담관을 지정해 소독 여부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농장별 방역관리 책임제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전염병 발생상황에 대한 정보를 각 농가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차량과 사람, 철새 등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한 생석회 및 소독약품의 공급과 농장진입로 주변의 생석회 도포, 농장마당의 청소·소독 등 차단 방역 지도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전통시장 내 산닭 판매점에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주 1회 실시하는 방역취약지 소독 조치와 공수의사를 활용한 임상 예찰 및 환경 점검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철새 유입에 따른 AI 발생을 막기 위해 빈틈없이 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각 축산농가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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