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베트남 출장 ‘계절근로자’ 직접 선발
익산시, 베트남 출장 ‘계절근로자’ 직접 선발
  • 소재완
  • 승인 2024.02.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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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 근로자 선발 위해 각 지원자 농업경험ㆍ근로의지ㆍ기초체력 등 직접 면접 및 무단이탈 방지 대책 논의…선발 102명 근로자 한국어 교육 등 거친 뒤 4월 초 입국
익산시 출장단이 21일 베트남 닥락성 애아숩현에서 익산시에 들어올 계절근로자를 직접 선발하고 있는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 출장단이 21일 베트남 닥락성 애아숩현에서 익산시에 들어올 계절근로자를 직접 선발 면접하고 있는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농촌인력을 구하기 위해 베트남 출장길에 직접 올랐다.

익산시는 '2024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직접 선발을 위해 시 바이오농업과장과 관련 직원들로 구성된 출장단을 베트남 닥락성 애아숩현에 파견(21~22일)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2월 13일 애아숩현과 계절근로자 파견 및 수용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 애아숩현에서 102명의 계절근로자를 뽑아 익산지역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계절근로자 선발을 애아숩현에 전면 위임해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지역에 더욱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하기 위해 시에서 직접 면접에 참여하게 됐다.

시는 사전에 모집한 187명 중 1차 서류전형 합격자 13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각 지원자의 농업 경험이나 건강 상태, 근로 의지, 기초체력 등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근로자는 무단이탈 방지와 근로기준법·한국어 교육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오는 4월 초 단체로 입국하게 된다.

이번 출장에선 특히 계절근로자의 무단이탈 방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시와 애아숩현 관계자 간 현실적 방지 대책 방안이 숙의됐다. 두 자치단체의 협업을 통해 계절근로자 무단이탈을 최소화하고 제도운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오늘날 농촌지역 계절근로자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더욱 우수한 인력을 농가에 지원하기 위해 선발부터 관리까지 꼼꼼히 챙겨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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