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지역 관광자원 연계해 관광수요 창출 목표
- 공동의 관광상품 출시, 해외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등 추진
황인홍 무주군수와 정영철 영동군수, 박범인 금산군수가 16일 무주군에서 만났다.
이날 만남은 올해 3도3군 관광협의회(사무국 무주군)의 공동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성사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 관광 분야 관련 공무원 등 10여 명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3개 지자체는 올해 각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으로 3도3군 연계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해외관광객 유치와 국제교류사업 추진, 3도3군 내 고장 바로 알기 문화탐방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 관광객 유치를 지원하고 2024년 한국-베트남 우정의 거리 축제에도 참가해 각 지역 축제와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도3군 관광협의회는 2007년 인접 지역인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중부내륙권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세 지역 공동 발전을 도모해 나가지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그간 무주군의 태권도원과 구천동계곡을 비롯한 영동, 금산군의 대표 관광지들과 농 · 특산물 등의 먹거리를 연계한 정기상품, 수도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티투어상품, 온라인 블로거단 행사를 비정기 상품으로 운영해왔다.
2019년에는 관광 상품 개발, 중화권 관광설명회 및 팸투어, 공동 관광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 추진했으며, 베트남 여행객들이 3도3군 여행상품을 통해 무주(덕유산, 태권도원 등)를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치며 주목을 받는 등 지자체 간 협력과 상생의 모델이 돼 타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