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본격화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본격화
  • 소재완
  • 승인 2024.02.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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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층 규모 센터 신축, 교육ㆍ지원ㆍ사무관리ㆍ긴급돌봄센터 등 배치…성인기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에 만전
익산시 월성동 일원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부지/사진=익산시
익산시 월성동 일원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부지/사진=익산시

익산시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익산시는 120억 원을 투입해 월성동 일원에 지상 4층 연면적 2,700㎡ 규모의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시작한 설계 공모의 심사 결과를 오는 4월 18일 발표하고, 올해 안으로 기본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익산지역 발달장애인은 2,500여 명이다. 이 중 학령기 이후의 발달장애인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한정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이런 상황은 부모의 극심한 양육 부담과 스트레스로까지 이어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시는 발달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센터에는 교육과 지원·사무관리·긴급돌봄센터 등이 배치된다. 교육영역에는 교실과 특수 교육실 등이 위치하고 지원영역에는 식당, 강당, 안정실, 보건실, 사무관리영역에는 사무실, 상담실, 회의실 및 긴급돌봄센터 등이 마련된다.

이중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심리적 소진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발달장애인의 일상·사회 생활 등 돌봄 공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인데, 현재 도내에는 1개소만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센터 안에 긴급돌봄센터를 배치해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양육 부담경감에 도움을 주도록 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돌봄과 교육이 필요한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경제와 돌봄이라는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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