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명품 교육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익산시, 명품 교육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 소재완
  • 승인 2024.02.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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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유학ㆍ고등직업 교육거점지구 조성사업 등 추진…자녀 교육 위해 이사하고 싶은 익산 조성에 박차
익산시가 지난해(2023년) 11월 추진한 웅포초 농촌유학 가족캠프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지난해(2023년) 11월 추진한 웅포초 농촌유학 가족캠프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명품 교육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본격 나선다.

익산시는 14일 복지교육국(국장 김영희) 주관의 정례 브리핑을 열어 △농촌 유학 △고등직업 교육거점지구 조성 사업(HiVE) △100인 원탁회의 등 미래 세대를 길러낼 다양한 교육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웅포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는 '수도권 유학생' 4명과 함께 첫 농촌 유학사업에 나선다.

농촌 유학사업은 대도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웅포초등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이 사업에 선정, 신학기부터 내년 2월까지 유학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유학생 가족의 보금자리가 될 가족 체류형 거주지 4개소를 발굴했고, 학생 1인당 5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HiVE) 조성사업을 본격화해 지역 청소년에게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전문대학인 원광보건대와 익산시의 협력을 통해 이뤄져 대학이 지역 특화 분야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시가 양질의 관련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제공하게 된다.

그린바이오식품과 돌봄서비스 분야를 지역 특화로 하는 시는 현재 △그린바이오푸드 △영유아돌봄 △노인돌봄 △장애인돌봄 등 관련 전문가를 길러내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지역 입주 기업에 필요한 실질적 기술 인력을 공급하고, 청년 실업률 감소와 지역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교육 정책에 귀 기울이기 위한 시민과의 대화에도 집중한다.

오는 4월 '100인 원탁회의'를 열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까지 교육 당사자들을 고루 만나고, 여기에서 나오는 실질적 정책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교육경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사항에 대해 지원하며,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익산교육 협력 지구 사업 및 초등돌봄교실 등 다양한 분야 투자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교육부가 주도하는 교육혁신 사업인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우수 인재가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을 통해 자율형 공립고 설립과 학교폭력 전담팀 구축, 학교 복합화 시설을 활용한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 설립 등 혁신적 교육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미래 세대가 달려나갈 길을 닦는 마음으로 명품 교육도시 건설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하고 싶은 익산이 될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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