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다가올 수상레저 활동철을 앞두고 표류 사고 예방을 위해 이날부터 26일까지 10일간 ‘수상레저 안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상레저기구는 대부분 동절기 동안 육상(자가)에서 보관하다 봄이 되면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장기간 방치로 인한 기관고장, 배터리 방전 등이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수상레저기구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기관고장 등이 발생하면 표류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해경은 사전 장비점검 등을 통해 수상레저 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상레저 안전 퀴즈 이벤트’는 레저활동이 급증하는 시기를 대비해 테마별로 나눠 2월, 5월, 8월 각각 10일씩 총 3회로 진행한다.
2월에는 겨울철 장기간 방치됐던 수상레저기구의 배터리 등 장비점검을, 5월에는 여름철 레저활동 성수기에 따른 주의사항을, 8월에는 주꾸미 금어기 해제(9월 1일)에 따른 충돌사고 등을 테마로 문제를 제출한다.
퀴즈 내용은 ▲일반조종면허 공개 문제(700문항) ▲현장에서 필요한 해양상식 ▲안전과 직결되는 상황처리 등으로 주말을 제외한 매일 한 문제씩 총 10회를 출제해 최다 정답자를 선정,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군산해경에서 운영 중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군산해경)수상레저활동 소통방’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오픈채팅방은 수상레저활동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를 통해 퀴즈도 풀고 시기별 해양안전 정보도 받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군산해경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