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익산시갑 경선 발표…김수흥·이춘석 양자 대결
민주당, 익산시갑 경선 발표…김수흥·이춘석 양자 대결
  • 고주영
  • 승인 2024.02.0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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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관위, 1차 경선 23곳·단수 13곳 확정…현역 15명 경선
임혁백 공관위원장 "혁신과 통합의 공천…선당후사 승복해달라"
2차 경선·단수 지역 발표, '하위 20%' 통보는 설 연휴 이후로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결과(1차)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제22대 총선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중 최초로 익산시갑 선거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현역인 김수흥 의원과 이춘석 예비후보가 1차 관문을 통과해 경선을 치른다. 같이 경쟁을 벌였던 고상진, 성기청 예비후보는 아쉽게 탈락했다.

따라서 민주당 익산시갑은 현역으로 재선에 나선 김 후보와 4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 간 양자 대결로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익산시갑을 비롯한 경선지역 23곳, 단수지역 13곳 등 1차 경선·단수지역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날 공관위가 1차 경선을 확정한 지역은 ▲서울 3곳 ▲부산 1곳 ▲인천 2곳 ▲광주 3곳 ▲대전 2곳 ▲울산 1곳 ▲경기 3곳 ▲충남 1곳 ▲전북 1곳 ▲경북 3곳 ▲경남 2곳 ▲제주 1곳 등 총 23곳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현역의원 지역구 15곳은 '여성·험지' 예외 없이 전원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단수 공천지 13곳도 확정했다. ▲부산 4곳 ▲대구 2곳 ▲울산 1곳 ▲충북 1곳 ▲충남 2곳 ▲경북 1곳 ▲경남 2곳 등이다.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13명 모두 원외 인사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민주당 선봉대는 검찰 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 심판이란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이라며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 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정을 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하신 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관위는 2차 경선·단수 지역은 오는 설 연휴 이후 발표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 통보도 연휴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통보에 관한 전권은 제가 갖고 명단을 저만 갖고 있다"며 "적절한 시간에, 그 시간은 분명 구정 후가 될 것이며, 통보받는 분들이 충분히 이의를 제기하고 경선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기간을 감안해 제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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