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예비후보자 '컷오프' 누가 될까
민주당 전북 예비후보자 '컷오프' 누가 될까
  • 고주영
  • 승인 2024.02.05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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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1차 경선·단수 후보 결과 발표
하위 20% 의원들 개별적 통보 촉각
본 경선 투표 19일부터 3일간 진행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지역 선거구 예비 후보자 면접 심사를 모두 끝내고 본격적인 컷오프 절차에 돌입한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을 시작으로 5일까지 총 6일간의 면접을 종료했다. 이어 6일부터 종합심사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 전북자치도 예비후보자들 36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말인 지난 3일 전주시을 선거구를 제외한 9개 선거구 30명이 면접을 받고 곧바로 선거구로 내려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 선거구별 경쟁은 ▲전주시갑 김윤덕, 방수형. ▲전주시을 양경숙, 박진만, 최형재, 이덕춘, 고종윤, 성치두. ▲전주시병 정동영, 김성주, 김호성, 황현선. ▲군산 신영대, 김의겸, 채이배. ▲익산시갑 고상진, 김수흥, 이춘석, 성기청. ▲익산시을 한병도, 이희성 예비후보가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어 ▲정읍·고창 윤준병, 황치연, 유재석, 유성엽, 권희철. ▲남원·임실·순창 김원종, 성준후, 이환주, 박희승. ▲김제·부안 이원택, 박준배.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김정호, 정희균, 두세훈 예비후보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 도내 예비후보자들의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6일부터 선거구별로 종합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이때 1차 컷오프와 함께 경선과 단수, 전략공천 지역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전북지역 일부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문제가 결론이 나지 않아 조정이 필요한 선거구 후보자 발표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전북은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변수가 없는 전주시갑, 군산과 익산시갑, 익산시을이 우선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특히, 5일 여의도 정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성적표를 개별적으로 통보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 결과 진위 파악을 위한 정치권은 물론 기자들도 분주했다.

전북지역 의원 가운데 2~3명이 컷오프 대상에 포함됐다는 말까지 돌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는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사실 하위 20%는 경선 득표수 20%, 최하위 10%는 득표수 최대 30% 감산 페널티를 받는다. 이 경우 가산 20%를 받는 여성·청년 신인과 붙게 되면 경선 통과가 어려워진다.

어찌 됐든 역대 총선에서 상당 부분 컷오프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현역에 대한 컷오프는 재현될 것으로 확실해 보인다. 이에 과연 누가? 어느 정도 폭으로 결론 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민주당 전북자치도 총선 경쟁 구도는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컷오프를 당한 현역은 물론 예비후보자들이 탈당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컷오프 결과에 따라 예비후보자들이 제3지대로 이동하는 등 상당 부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이후 전북 정치판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1차 컷오프가 이뤄진 뒤 본 경선 투표는 설 연휴를 지내고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

경선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되며 결선 투표가 필요할 경우 24일부터 이틀간 치러진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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