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설 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세요"
전북소방, "설 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세요"
  • 조강연
  • 승인 2024.02.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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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 기숙사를 제외한 단독, 연립, 다세대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하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화자는 1770건으로 전체의 17.1% 수준에 불과하지만 사망자는 전체의 50%(36명)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택화재 사망자 발생시간을 살펴보면 47.2%가 대피가 어려운 야간 취약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발생한 만큼 화재사실을 알려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화재경보기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사용하는 경우 집 전체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함께 소화기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터미널, 역 등에서 설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다중 운집시설의 영상모니터 등을 통해 집중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옥 예방안전과장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사망자(6명) 모두 농촌지역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은 화재에 취약한 만큼 주택용소방시설을 꼭 구비해야 한다”며 “이번 고향집 설명절 선물은 가까운 마트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는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로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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