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담대한 연합만이 윤석열 정권 심판"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등 3개 군소정당이 오는 4·10 총선에서 '새진보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연대하기로 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나머지 2개 정당 대표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연대키로 했다.
이들은 먼저 기본소득당 당명을 '새진보연합'으로 바꾸고, 다른 2개 정당 총선 후보들이 입장해 선거를 치를 방식으로 연대하기로 했다.
또 22대 국회 임기 동안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까지 연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총선 이후에 새진보연합을 유지할지, 각자 정당으로 돌아갈지는 선거 후 결정하기로 했다.
지도 체제는 현역인 용혜인 상임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김상균 열린민주당 대표와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창당위원장이 각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첫 선대위 회의는 오는 5일 열린다.
용 상임대표는 "민주진보정치의 비례연합정당을 통한 담대한 연합만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커다란 승리를 이룰 유일하고도 확실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진보의 정책으로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던 정책적 탁월함을 바탕으로 민주진보정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진보진영의 큰 승리를 이끌 담대한 연합정치의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새진보연합이 앞장서 그 물꼬를 틔워내겠다"고 말했다.
용 상임대표는 기자회견 후 총선 인재 영입 방안에 대해 "시민사회의 문호를 열겠다"며 "개인의 업적을 떠나 여러 정책 대안을 가지고 분명한 개척을 하셨던 분들을 주로 영입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지역구 출마 계획에 대해선 "큰 틀에서의 연합 정치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며 "다만 선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지역구 관련 추진협회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