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바이오 산업도시 생태계 조성 박차
익산시, 바이오 산업도시 생태계 조성 박차
  • 소재완
  • 승인 2024.02.01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가노이드(유사장기) 및 배양 인공혈액 선도기업과 투자협약 체결…레드바이오 분야 사업 추진 통한 바이오 산업도시 구심적 역할 기대
익산시가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오가노이드(유사장기)와 배양 인공혈액 분야 국내 선도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및 ㈜레드진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오가노이드(유사장기)와 배양 인공혈액 분야 국내 선도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및 ㈜레드진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바이오 산업도시로 약진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오가노이드(유사장기)와 배양 인공혈액 분야 국내 선도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및 ㈜레드진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박갑주 ㈜레드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기업 유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시가 협약을 체결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유사장기) 대표 선도기업이다. 가장 발전된 플랫폼인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한다.

다른 기업인 ㈜레드진은 바이오 기업으로서 유전자 교정 기술과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반려동물의 치료에 필요한 수혈용 배양 적혈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레드진은 원광대학교 내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도내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병원과 협력해 레드바이오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연구 성과에 따라 2025년 이후에는 산업단지 내 실험·생산 시설을 구축한다는 게 시 계획이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두 기업이 세계적인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가노이드와 세포 기반 배양 인공혈액을 활용한 치료제 생산 선도기업 투자를 통해 익산이 바이오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