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관광 시티투어 2월 조기 개시
익산 관광 시티투어 2월 조기 개시
  • 소재완
  • 승인 2024.02.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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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방학ㆍ설 명절 맞아 기존보다 한 달 앞당겨 시작…관광객 취향 따른 순환형ㆍ테마형ㆍ고백 3개 유형 상품운영
익산시가 2월부터 본격적 운영에 들어가는 '시티투어 버스'
익산시가 2월부터 본격적 운영에 들어가는 '시티투어 버스'

익산시가 '2024년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시티투어를 통한 케이(K)-관광 선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익산시는 지역 명소를 찾는 관광 상품 시티투어를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이달부터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겨울방학을 보내는 학생들과 명절 연휴 기간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해 시티투어 개시 시기를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겼다.

우선 올해 시티투어는 관광객의 취향에 맞게 △순환형(주말·공휴일) △테마형(예약) △고백(종교·문화 탐방) 등 3개 유형의 상품으로 운영된다.

순환형 시티투어는 매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7차례의 관광버스가 운행한다. 익산역을 출발해 원불교총부와 고스락, 이상한교도소, 미륵사지·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하는 코스다.

시는 올해 침체한 구도심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일부 노선의 마지막 승강장을 익산역 앞 문화거리인 '중앙동 빛들로'로 지정했다. 시티투어를 마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구도심을 거닐며 계화림과 문화의거리 인근 상권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마형 시티투어는 익산 숨은보석 찾기와 세계유산, 맞춤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익산 숨은보석 찾기 코스는 오전 10시 익산역을 출발해 나바위성지와 고스락, 이상한교도소, 보석박물관, 익산문화예술의거리를 방문한다. 세계유산 코스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운영하며 오후 1시 익산역을 출발해 왕릉원과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역사 유적지를 돌게 된다.

맞춤형은 신청자가 희망하는 관광지로 코스를 구성하는 단체관광객 중심 시티투어로 신청자가 15명 이상일 때 운행한다. 운행 3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마쳐야 이용할 수 있다.

고백(Go, Back) 익산 시티투어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둔 여행 상품이다. 한 번 가면 다시 오고 싶은 익산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오전 9시 익산역에서 출발해 원불교 성지, 아가페정원,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미륵사지, 중앙시장 등 종교와 문화를 주제로 여행이 이어진다. 특히 원불교 성지에서 명상 프로그램, 나바위성당에선 중식을 즐기는 등 특색을 더한다.

신청자가 15명 이상이어야 고백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운행일 기준 일주일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김경화 문화관광산업과장은 "우리 지역의 관광산업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시티투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시티투어를 통해 교통 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익산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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