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 목표 1당·151석…윤 정권 퇴행·폭주 막는 선거"
이재명 "총선 목표 1당·151석…윤 정권 퇴행·폭주 막는 선거"
  • 고주영
  • 승인 2024.01.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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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기대와 눈높이 맞춰 공정하게 공천 할 것"
"공천·선거든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최선 다해야"
"선대위 통합으로 가야…선거제, 의견 수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2024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4·10 총선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막는 선거이고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며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 매우 어려운 선거라 생각한다"며 "정말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성이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사실 야당 역할을 집행 권한이 없기에 본질적으로 여당 견제가 주된 역할일 수 밖에 없다"며 "그래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막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공천이든 선거든 거기에 맞춰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최대 핵심 요소인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 공천관리위가 당의 당헌 당규,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따라서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 갈등에 대해선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에 비교해 보더라도 오히려 갈등 정도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선거대책위구성 요구에 대해선 "선거는 당연히 단합을 이룬 기초 위에 광범위한 통합과 연대 위에 국민들에게 적극 설득하고 동의 구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정당이란 기본적으로 구성원 생각 다름 전제하기 때문에 당연히 선대위는 통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사안이고 또 어쩌면 이해관계도 좀 있을 수 있는 일이어서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 라는 측면에서 4대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권력 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언론 자유와 시민 참여 같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기본적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법을 무력화하는 위헌적인 시행령 통치로 국회 입법권과 행정 감시권은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살림의 정치로 국가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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