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0 총선 예비후보 면접 돌입
민주당, 4.10 총선 예비후보 면접 돌입
  • 고주영
  • 승인 2024.01.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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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거구별 따라 2인 또는 3~4인 경선 압축 전망
임혁백 "현지 평판조사·적격성 심사·도덕성 검증 반영"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에 돌입했다.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엿새 동안 면접을 진행한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 달서구을을 시작으로 33개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다.

전북지역은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전주을을 제외한 9개 선거구 총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내달 3일 면접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전북지역 총선 후보자들도 분주해졌다. 최종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1차 관문으로 경선 배수 압축을 결정짓는 면접이기 때문이다.

경선 배수 압축은 선거구에 따라 2인 또는 3~4인 경선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공관위는 면접과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다음달 6일부터 컷오프 대상과 경선 배수 등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누가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 공관위 면접은 도덕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공관위는 지난 22~28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총선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부패 근절'이 1순위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공천 심사는 정량 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40%)와 정체성(15%), 도덕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10%), 면접(10%)으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한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에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검찰 정권을 심판해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공관위는 국민참여공천과 시스템공천 2.0을 구축해 민주당과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전체질문과 개별질문, 심층질문으로 세분화했다"며 "현지 평판조사와 적격성 심사, 도덕성 검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말하기보다 국민들로부터 더 겸허하게 들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 공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면접을 포함한 전 과정에서 공정한 공천 관리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공관위의 시스템공천 결과에 대해 아름답게 승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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