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 이상 고령 운전자
전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 이상 고령 운전자
  • 조강연
  • 승인 2024.01.31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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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 이상이 고령 운전자로 나타났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023명으로 이중 32.4%(332)가 고령운전자로 집계됐다.

연도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29.4%, 202026,7%, 202133.5%, 202237.6%, 202337%로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은 초고령화 사회로 고령 운전자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 각별한 주의 및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30일 전북특별자치도교통문화연수원과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 문화 조성을 위한 함께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인지지각능력검사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맞춤형 대책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인지지각능력검사를 활성화해 고령운전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시뮬레이터 시스템탑재 차량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인지지각능력검사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 관계자는 금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향후 도내 고령자가 밀집하는 지역에 진출하여 고령운전자에 대한 인지지각능력검사와 더불어 홍보물품 등을 활용한 교통안전 교육·홍보, 운전면허 자진반납 안내 등 종합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양 기관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 활동의 깊이를 더한다면 어르신이 안전한 전라북도에 한층 더 가까워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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