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긴급 화재안전조사
전북소방,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긴급 화재안전조사
  • 조강연
  • 승인 2024.01.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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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은 이달 31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59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최근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같은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수산물동에서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가 227개가 소실되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고, 가연성 물질이 밀집돼 있어 화재 시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소방, 건축, 전기, 가스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설비 유지관리 실태, 전기 콘센트, 전기열선, 누전·배선용차단기 적정여부, 가스누설 경보기·차단기, 가스저장 적정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절 전일인 28일까지 화재에 취약한 새벽시간을 중심으로 12회 이상 자율소방대와 전문의용소방대 등을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관서장이 직접 시장에 방문해 주 1회 이상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11회 이상 도보로 시장을 돌아다니며 현장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옥 예방안전과장은 우리 도 내에서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시장 관계인들은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자발적인 안전관리에 힘쓰고, 이번 점검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4~2023) 도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9건으로, 1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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