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설 연휴 화재·사건·사고 잇따라...주의 요구
매년 설 연휴 화재·사건·사고 잇따라...주의 요구
  • 조강연
  • 승인 2024.01.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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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화재 99건
-지난 설 연휴 4대 범죄 80건, 교통사고 35건 발생

매년 명절날 전북지역에서 화재·사건·사고 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설 연휴를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99건으로 1명의 인명피해와 17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60(60.6%), 산업시설 12(12.1%) 순이었고,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2(22.2%), 전기적 요인 16(16.2%)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러한 설 연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소방은 명절 기간동안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고시원, 목욕탕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 557개소 가운데 44개소(8%)에 방문해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명절 유동인구가 많은 운수시설, 의료시설 등 386개소 가운데 41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이용자가 많거나 화재 위험이 비교적 높은 전통시장을 시군별로 1개소씩 선정해(15개소) 유관기관과 합동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화재안전조사의 주요 내용은 소방시설 잠금 및 폐쇄여부 등 정상작동과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 피난장애 여부 다중이용업소 안전시설 유지관리 여부 화재위험요소 중점 확인 점검 등이다.

권기현 방호예방과장은 설 연휴 화재 등 재난사고 방지로 안전한 명절을 보낼수 있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도민 여러분도 항상 화재에 경각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4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80건에 이른다.

또 이 가긴 교통사고도 35건이 발생했다.

명절 연휴의 경우 집을 장시간 비우면서 빈집털이 등에 취약하고, 많은 가족이나 친지들이 모이면서 가정폭력 등의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

뿐만 아니라 장거리 운전 등에 따른 졸음운전이나, 잦은 술자리에 따른 음주운전 우려가 높아지면서 교통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의 목소리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는 많은 인파가 집중되면서 각종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교통혼잡 등에 따른 교통사고 우려도 크다연휴기간 동안 도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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