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귀농귀촌 인구 꾸준히 증가
진안군, 귀농귀촌 인구 꾸준히 증가
  • 이삼진
  • 승인 2024.01.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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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귀농귀촌 인구가 해마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828세대 1,223명이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636명, 2021년 877명, 2022년 1,140명이 진안군에 터를 잡았다.

2020년~2023년까지 4년 동안 진안군에 유입된 귀농귀촌 인구는 3,876명으로,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진안군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진안군 인구 구성에 큰 비중을 갖고 있다.

군은 대내외적인 인구 흐름에 비해서도 매년 300명 이상이 감소하는 등 큰 폭의 인구 감소가 있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인구 감소세가 눈에 띠게 둔화됐고, 2022년 전년 대비 563명이 줄었지만 2023년에는 전년 대비 85명이 감소됐다.

2023년 말 기준 전체 인구인 2만4,000여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약 39%에 육박하는 진안군의 현실에서 비춰봤을 때 인구 감소세의 둔화는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귀농귀촌하기 좋은 청정 진안’을 목표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귀농 귀촌 정책들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귀농귀촌 정책의 목표를 귀농 귀촌인들의 지역 정착을 도와 지역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했는데, 당장의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착을 돕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마을 환영회, 재능 기부단, 이웃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동아리 활동지원 등 귀농귀촌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주민과의 유대 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며, 멘토・멘티 컨설팅단을 운영해 귀농귀촌인 정착 초기의 어려움을 돕고 있다.

또한 1년 동안 임시 거처에 머물며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체재형 가족농원을 비롯해, 일주일 이내 단기간 진안군 곳곳을 둘러보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4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면서 귀농귀촌인 집들이 비용과 지역 정착 이사비, 임시 거주지 임차료, 주택 구입 및 수리비, 창업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향민 귀향 정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청년층의 귀농귀촌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 농촌체험시설인 ‘청년 위드 꿀벌집’을 개관해 청년 도시민이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며 주거지를 찾거나 일자리를 체험하는 등 청년 캠프를 운영해 진안에 머물면서 주민과 소통하며 귀농·귀촌을 준비하도록 돕고 있다.

/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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