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ㆍ영동군의회 이웃사촌간 고향사랑기부
무주군의회ㆍ영동군의회 이웃사촌간 고향사랑기부
  • 김승철 기자
  • 승인 2024.01.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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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기부로 의회 교류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촉진
무주군의회-영동군의회가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식을 가졌다.   /사진=무주군의회

무주군의회(의장 이해양)와 영동군의회(의장 이승주)가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식을 열고 이웃 지자체 간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지난 19일(금) 무주군의회와 영동군의회에서는 고향사랑기부 상호기부식이 열렸다. 이날 상호기부식은 영동군의회 의원이 무주군의회를 방문해 기부식을 하고 다 함께 영동군의회로 이동해 한 차례 더 기부식을 가졌다.

양 의회의 고향사랑기부 상호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필요한 사업에 쓰고자 하는 고민이 서로 통하며 성사됐다.

평소 양 지자체 간 현안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온 이해양 의장과 이승주 의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 양 의회가 상호기부를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무주군과 영동군은 행정구역이 맞닿아있어 평소 많은 교류를 해왔으며 산업구조와 주민 생활상이 비슷하다. 의회와 집행부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추진하는 점도 같다. 그런데 현행 고향사랑기부제에서는 주민이나 사업자가 주소지에 기부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려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 기부해야 한다. 양 의회는 이 점에 주목했고 모든 의원이 서로의 지역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 규모는 법정한도액 이내에서 의원이 자유롭게 기부한다.

두 의장은 이날 상호기부식에서 “무주군의회와 영동군의회가 상호기부로 물꼬를 트고 많은 주민들이 서로 기부하면 두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 재원마련에 도움이 된다”며 “이웃 지자체 간의 돈독한 교류와 관심이 소멸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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