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해양사고 예방 고강도 대책 추진
부안해경, 해양사고 예방 고강도 대책 추진
  • 조강연
  • 승인 2024.01.19 0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2024 고강도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총 82척으로 지난 3(2020~2022) 평균 94척 대비 13%(12)가량 감소했다.

선박별로는 어선이 38(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레저기구 23(28%), 낚시어선 12(12%), 기타 7(8.5%) 등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 등 단순 사고가 54(6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기관손상 20(24%), 부유물감김 10(12%), 기타 9(10.9%) 등이었다.

이 중 6대 해양사고 선박은 총 28척으로 침수 15(54%), 충돌 4(14%), 화재 3(11%), 전복 3(11%), 좌초 2(7%), 침몰 1(4%)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별로는 정비불량 28(37.4%), 관리소홀 22(13.4%), 운항부주의 20(42.7%), 기상악화 5(6%), 안전부주의 4(4.8%) 등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평소 선박의 장비 관리 소홀과 선박 운항 중 전방주시 태만 등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부안해경은 올해에도 선박 사고 감소와 더불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강도 예방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관기관과의 해양사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내실 있는 해양 안전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내용은 선제적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예방 경비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한다.

해양사고 대응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어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해양기상 정보를 제공해 기상 불량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구조·구급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과 시기별, 시간대별 사고 발생 우려 지역에 구조세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경비 활동도 강화한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의 원인분석을 통해 지속해서 선박 사고에 대해 예방·관리하고, 대규모 해양 재난사고를 대비해 전문성이 강화된 교육과 훈련을 하는 등 현장 중심의 해양사고 대비·대응 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