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종합청렴도 4등급 전국 '최하위'...전북대병원은 최상위
전북대 종합청렴도 4등급 전국 '최하위'...전북대병원은 최상위
  • 조강연
  • 승인 2024.01.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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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2년 연속 종합청렴도 평가 4등급 기록
-전북대병원 1등급 상승한 2등급 기록

전북대학교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권인 4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등 22개 공공의료기관과 16개 국공립대학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권익위는 공공의료대학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청렴수준을 심층 진단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공립대학, 2013년부터 공공의료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한 모형으로 청렴수준을 측정해 왔다.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과 업무 경험이 있는 환자·계약업체 등 4300여명과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내부 구성원 6400여명 등 약 1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합산해 청렴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그 결과 전북대학교는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국립대학 중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은 곳은 없어 전북대학교의 4등급 기록은 사실상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앞서 전북대학교는 지난 2022년에도 종합청렴도 최하위 수준인 4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 청렴도 전국 최상위권인 2등급을 받았다.

이번 공공의료기관 종합 쳥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어 사실상 2등급이 전국 최상위 기록이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22년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기록했지만 올해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권익위는 이번 평가에서 국립대학교의 경우 특수한 부패취약 분야인 연구 관련 분야에서 비용 집행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대병원 평가에서는 공공의료기관 내부에서 갑질행위가 여전히 심각한데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관 차원의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갑질 개선을 위한 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권익위 정승윤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국민의 건강을지켜야 할 공공의료기관의 부패갑질 행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연구비 부정 사용 행태 또한 건전한 학문 연구와 대학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공공의료기관 및 국공립대학의 청렴수준을 높이고, 국민 생활 접점 분야에서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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