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역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0~2세 영아의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학부모가 부담하는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이달부터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집 필요경비’란 정부와 전북도에서 지원하는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입학금, 차량운행비 등 부모들이 부담한 실비 성격의 경비이다.
현재 3~5세 유아에게는 전북도 특수시책사업 운영에 따라 1인당 13만 8,000원이 지급되고 있으나, 0~2세 영아는 필요경비를 지원받지 못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었다.
이에 군은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발빠르게 예산(4,320만원)을 확보했고, 0~2세아에게 1인당 월 3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군에 주소지를 두고, 군 소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아이다. 부모가 해당 어린이집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군에서 어린이집을 통해 필요경비가 지급된다.
최훈식 군수는 “필요경비 지원사업이 보육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탄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상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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