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달성...전북은 70도 전국 최하위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달성...전북은 70도 전국 최하위
  • 조강연
  • 승인 2024.01.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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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68도 등 2주 남기고 전국 곳곳 100도 달성
-전북 전년 동기간 100도 달성했는데 올해는 70도 머물러
-오는 31일까지 모금기간 시민관심 절실

전북지역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멈춰 섰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으로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사랑의 온도가 조기에 100도를 달성해 나가고 있지만 전북지역은 70도대에 머물러 전국 최하위를 기록 중인 상태다.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전국에서 모인 기부금 총액이 4452억원으로 사랑의 온도 101.2도를 기록했다. 이는 모금 마감일보다 2주가량 일찍 100도를 달성한 수치다.

지역별 모금을 살펴보면 충청북도가 168.5도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113, 부산 101.5, 전남 101.4, 경북 101.1도 등 순이다.

전북은 71.5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온도를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998년 연말 집중모금을 시작한 이래 단 한번도 실패 없이 25년 연속 100도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서 전북지역은 역대 최대 모금액인 119억원이 모여 나눔온도 140.8도를 기록, 세종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이웃 사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져 100도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지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의 경우 캠페인 47일 만인 116일에 수은주 100도를 넘어서 103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수은주가 71.5도에 머물러 있어 지난해와 30도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캠페인이 2주 남짓한 상황에서 100도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이번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은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전북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31일까지 모금활동이 진행된다.

나눔캠페인은 읍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방송사 또는 신문사에 개설된 이웃돕기 모금창구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ARS(060-700-0606)를 통해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성금은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게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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