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창 유성엽-윤준병 후보 '초박빙'
정읍고창 유성엽-윤준병 후보 '초박빙'
  • 김주형
  • 승인 2024.01.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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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총선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서 유성엽 39.9% VS 윤준병 39.2%
- 유성엽, 18~29세 정읍시 우세 - 윤준병, 50대와 고창군 우세 '용호상박'

4월 10일에 시행되는 제22대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들도 잇달아 예비후보에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은 물론 정의당과 진보당, 이준석신당, 이낙연신당 등 각 정당들도 후보자적격심사위원회나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역 총선은 현재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정치신인과 도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은 지역의 정치적 맹주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 경선에 모아지고 있다.

이에 전주일보는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두고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선거구를 중심으로 릴레이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은 그 첫 번째로 정읍·고창선거구다.

정읍·고창선거구는 윤준병 의원의 재선가도에 3선의 유성엽 전 의원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또 유재석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황치연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이 도전하고 있다.

전주일보의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유성엽 후보와 윤준병 후보가 1%P내에서 초박빙의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고창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다음 네명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39.9%가 유성엽 후보를, 39.2%가 윤준병 후보를 선택해 두 후보간의 격차는 0.7%P에 불과했다. 이어 유재석 후보 4.0%, 황치연 후보 1.5%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 없음은 5.9%, 기타후보 3.2%, 잘 모르겠다는 6.2%였다.

△정읍·고창 선거구 정당지지도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을 지시하십니까"라는 설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81.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힘은 7.4%, 정의당은 2.4%에 그쳤다. 기타정당은 3.7%,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3.3%, 잘 모르겠다는 2.2%였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부
'선생님께서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십니까'라는 설문에는 '매월당비는 내고 있는 당원이다(권리당원)라는 응답이 52.6%, 당원이지만 매월 당비를 내고 있지는 않다(일반당원)라는 응답이 16.6%였다. 당원이 아니다는 응답은 29.1%였고, 잘 모르겠다는 1.7%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참여 의향
'선생님께서는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으십니까'라는 첫번째 설문에는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82.4%, 가급적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9.2%로 참여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1.6%로 높았다. 반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6.3%, 잘 모르겠다는 2.1%에 불과했다.

민주당 정읍고창 후보자 적합도 조사
민주당 정읍고창 후보자 적합도 조사

△민주당 후보적합도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정읍·고창선거구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살펴보면 유성엽 후보와 윤준병 후보가 1%내의 초박빙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유성엽 후보와 윤준병 후보의 지지자를 성별로 보면 유 후보는 남자유권자의 42.6%를 받아 38.3%의 지지를 받는 윤 후보 보다 높았다. 반면 여성유권자는 40.0%가 윤 후보를 지지해 37.2%를 받은 유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유 후보가 18~29세로부터 가장 높은 48.1%의 지지를 받았고, 윤 후보는 50대에서 49.7%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유 후보는 정읍시에서, 윤 후보는 고창군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유 후보는 정읍시에서 40.8%의 지지를 받아, 36.6% 지지를 받은 윤 후보에 앞섰다. 반면 고창군에서는 윤 후보가 44.2%의 지지를 받아 38.1%에 그친 유 후보를 눌렀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는 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유 후보는 비당원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운데 권리당원은 52.4%가 윤후보를 지지했고 유 후보는 34.6%였다. 일반당원에서는 윤 후보 48.2%, 유 후보 44.1%로 격차가 줄었다. 당원이 아니다는 응답자 가운데 45.9%는 유 후보를 지지했고 윤 후보는 30.5였다.

△조사방식

이번 조사는 ‘전주일보’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동안 전라북도 정읍시와 고창군에 거주하는 만18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방법은 무선ARS전화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100%이며, 최종 응답률은 1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다.

2023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하였으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병권·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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