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중 18.96% 초고령사회 근접
-전북 65세 이상 인구 24.11% 초고령사회 진입
우리나라 70대 이상 인구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추월하는 등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크게 웃돌고 있어 고령화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에 따르면 전국 기준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 9402명으로, 20대 619만 7486명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869만 5699명(16.9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40대(15.44%), 60대(14.87%), 30대(12.81%), 70대 이상(12.31%), 20대(12.07%), 10대(9.06%), 10대 미만(6.49%) 순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8.96%로 초고령 사회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11%(42만명)으로 전남 26.1%, 경북 24.68% 다음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북은 50대가 30만 818명(19.7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이상 29만 3330명(19.22%), 60대 28만 4897명(18.67%), 40대 24만 5114명(16.06%), 20대 19만 813명(12.51%) 등 순이었다.
전북의 경우 전국과 달리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중장년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