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기록유산사업단, 원불교 기록유산 담은 총서 발간
원불교기록유산사업단, 원불교 기록유산 담은 총서 발간
  • 소재완
  • 승인 2024.01.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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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가 발간한 ‘원불교 기록유산 총서’/사진=원불교 제공
원불교가 발간한 ‘원불교 기록유산 총서’/사진=원불교 제공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와 원불교 초기교단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기록유산’이 정선(精選)돼 현대화된 모습으로 다시 나왔다.

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은 10년간 이어질 대장정의 첫발로 ‘원불교 기록유산 총서’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원불교 기록유산사업단의 1차 성과물인 이 총서는 1928년 창간된 원불교의 초기 기관지 ‘월말통신’을 총 3권으로 나눠 담았다. 원문과 현대문ㆍ원본을 스캔해 이미지로 담아냈고, 연구자나 일반인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기록유산사업단은 ‘총서’ 발간에 앞서 기록유산들을 수합·정리·현대화의 세 가지 과정에 중점을 둬 움직여 ‘원불교 자료총서’와 원불교 기록관리소 소장본을 상호 대조, 자료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기술자(記述者)에 따라 국한문혼용, 한자 약자를 비롯한 이체·초서체로 쓰인 내용을 하나하나 판독하는 정성을 들였는데, 원불교 역사 전문가인 오광익·주성균·고원국·염관진·오선허 교무와 손시은 교수(국문학 박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7~8회의 교감과 교열을 거쳐 정제과정을 마무리했다.

고시용 기록유산사업단장(원광대학교 교학대학 학장)은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요, 오래된 미래’라는 말처럼 총서를 통해 원불교의 기원을 살피고 과거를 여행하는 일은 결국 미래를 열어가는 가장 빠른 길이고, 지혜로운 방법”이라며 총서와 기록유산 사업단의 결과물에 대한 각계의 관심을 부탁했다.

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은 이번 발간된 ‘총서’를 비롯 향후 기록유산 사업단의 결과물들을 다양한 콘텐츠로 구축해 PC나 모바일로 서비스, 특종 종교에 국한된 정보가 아닌 호남 지역 향토사와 일제강점기 역사 연구에도 요긴하게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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