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024년 1만1,000여명 노인 일자리 사업 박차
익산시, 2024년 1만1,000여명 노인 일자리 사업 박차
  • 소재완
  • 승인 2024.01.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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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등 15개 기관 참여, 공익형ㆍ사회 서비스형ㆍ시장형 등 사업추진…활기차고 안정적인 노년 생활 지원
익산시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중 효심푸드에서 진행되는 '시장형' 사업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중 효심푸드에서 진행되는 '시장형' 사업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년 생활 지원을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익산시는 올해 국·도비를 포함 총 458억 원을 투입해 1만 1,123명 대상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며 △공익형(9,179명) △사회 서비스형(1,395명) △시장형(260명) △취업 알선형(210명) 사업이 추진된다.

이중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익형은 월 30시간 활동 기준 29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참여자의 경력과 역량이 활용되는 사회 서비스형은 월 60시간을 활동하고 75만 원을 받게 된다. 취업 알선형과 시장형은 사업단 규정에 따라 활동비가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지속적인 사회활동을 도모하고 이들이 사회적 소외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신규사업인 '경로당 문화 활성화 사업'을 도입한다. 해당 사업은 경로당이 단순한 사랑방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함께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익산지역 300여 개 경로당에서 △예쁜 손 네일아트 △발 건강 관리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 △평생학습 교육 등 다양한 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고령화가 가속화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차별화된 노인 일자리 사업추진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등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5곳이 사업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모두 3,0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익산시니어클럽은 시장형 인프라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올해 '다(多)이로움 한 끼 밥상'을 추진한다. 영등동에 '다(多)이로움 한 끼 밥상'을 열고 독거노인이나 학교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대상의 도시락 배달을 진행하게 된다.

익산시니어클럽은 아울러 2022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던 환경정화식물 나누기 사업도 올해 다시 추진,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지난해 매입한 시니어특화작업장을 통해 시니어 전문 교육 훈련과 일자리 연계, 특화사업 등 익산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을 진행, 노인들이 직업훈련 받는 기회도 확대해 나간다는 게 시 방침이다.

김민수 익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소득 공백을 완화할 뿐 아니라 활기찬 노후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우울감 해소와 의료비 절감 등의 사회적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해 사업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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