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보, '독재'·'무능'·'침체' 키워드 제시…"무능 타파, 익산 '침체'서 벗어나겠다"
고상진 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 예비후보가 6일 익산시 배산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재 정읍·고창 예비후보인 유성엽 전 의원을 비롯해 이한수, 박경철 전 익산시장. 유기상 전 고창군수, 김원종 민주당 임순남 예비후보, 최병기 경선대책위원장, 이병창 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기에 이날 개소식에 참석인원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북세통을 이뤘다. 고 예비후보 캠프측은 1,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이날 시작 전부터 많은 지지자들이 모이면서 행사장 일대 혼잡은 물론 참석자들이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서성대는 진풍경 등이 이어졌다.
이에 고 예비후보는 행사 이후 소식을 듣고 곧바로 "예기치 않게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주위 상인들과 주민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개소식은 내외빈 소개, 고 예비후보의 인사말과 공약발표, 축사, 가족인사, 선거 켐프관계자들 임명장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 예비후보의 정치적 스승이자 멘토인 유성엽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그간 고 예비후보와 함께했던 점을 회고하면서 그에 대한 정치적 장점과 선택적 소망을 피력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고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목표로 '독재', '무능', '침체'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이를 타파하는 것이 앞으로 자신의 정치적 책무가 될 것"이라며 "호남 3대 도시에서 밀려난 익산의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독재'와 싸우고, 이런 부패한 세력에게 정권을 내어준 기존 현역 의원들의 '무능'을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일성으로 화두를 던진 '익산과 군산 통합 100만 도시 비상'의 대표 공약을 자세히 설명해 지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 거주 지지자 박관식(67)씨는 "젊음과 패기, 깨끗하고 참신해 지지하게 됐다"며 "오늘 개소식 인파를 보고 깜짝 놀랬다. 앞으로도 기성 정치인과 차별화된 전략 등을 통해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 예비후보는 1973년 익산 태생으로 남성초, 이리중, 남성고, 전북대를 졸업했다. 근로복지공단, 국회의원 보좌관, 전북대 겸임교수 등을 지내고, 현재 (주)데이터정경연구원 연구실장, (사)익산발전연구원장을 역임중이다.
/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