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국립공공의전원법 극적 반전…국회 보건복지위 통과
남원 국립공공의전원법 극적 반전…국회 보건복지위 통과
  • 고주영
  • 승인 2023.12.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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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대표발의 김성주 의원 "21대 국회 임기 내 본회의 통과 위해 최선"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북도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국립의전원설립법'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하는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남원 국립의전원설립법에 대해 찬성 14인 반대 5인 기권 1인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의 공공·필수·지역 의료 살리기 TF 단장으로 국립의전원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통과 추진 내용을 밝혔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에 살아도 최고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국립의전원은 공공의료를 전담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보건의료노조에서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필수진료과 의사 부족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한 국민이 93.4%에 달했다. 여기엔 국립의전원은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와 함께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의사의 서울 집중, 성형‧피부과 쏠림, 지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 우수한 의사 인력을 양성해야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새벽 상경 진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서 국립의전원법과 지역의사제법을 통과시켜 공공 필수 지역 의료를 살리는 길에 정부‧여당도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도 관련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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