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철 "어린이 보호구역 탄력적 운영 필요"
최용철 "어린이 보호구역 탄력적 운영 필요"
  • 김주형
  • 승인 2023.12.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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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철 전주시의원 5분발언 통해 "24시간 단속 지양하고 유연한 규제 나서자"
최용철 전주시의원
최용철 전주시의원

전주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최용철 전주시의원(인후3동, 중앙동, 노송동, 풍남동)은 18일 열린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의 유연한 교통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학교 주변을 규제하는 것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통행 시간 외에 무조건적인 보호구역 속도제한으로 도로를 규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은 운행 속도를 시속 30km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문제는 지역적 특성과 도로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속도제한 규제와 더불어 통일되지 않은 시인성 문제로 불편함이 있다는 것이라고 최 의원은 밝혔다.

실제, 어린이보호구역의 제한속도 적용 시간은 평일·휴일·공휴일 구분 없이 24시간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또 전주시 어린이보호구역은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등으로 혼재되어 있어 인지하기 힘든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에 탄력적이고 유연한 운영과 획일화된 교통 안전시설 구축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의원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은 어린이사고 및 통행이 적은 21시부터 7시까지 제한속도를 30km에서 40~50km로 조정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주시도 학교와 주민 의견수렴,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선화학교와 송천초등학교 2곳을 선정했고 내년부터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아울러 그는 통일화된 교통 안전시설의 구축을 위해 전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철 의원은 "전주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통행이 과도한 규제가 아닌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과 어린이, 운전자 등 모든 주체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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