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심 곳곳 빙판길...'낙상사고' 등 주의보
겨울철 도심 곳곳 빙판길...'낙상사고' 등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23.12.18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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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빙판길 관련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행자, 빙판길 낙상 사고 주의보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한파 관련 인명구조 건수는 19건으로 이 중 18건이 빙판길 낙상사고로 파악됐다.

소방은 최근 한파 등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지면서 빙판길 낙상사고 우려가 높아진 만큼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빙판길 낙상 사고의 경우 미끄러져 넘어지는 과정에서 가벼운 타박상부터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스트레칭 등으로 굳어있는 관절과 근육 풀어주기 등산화나 운동화 등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 착용하기 보폭을 짧게 해 천천히 걷기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코너 등은 피해 걷기 계단을 오르거나 내릴 때 난간 잡기 등을 유의해야 한다.

만약 낙상 사고가 발생할 경우 무리하게 일어나지 말고 몸 상태를 먼저 천천히 살핀 뒤 일어나고, 만약 몸을 움직이는데 문제가 있으면 119 부르고 기다려야 한다.

또 타인이 넘어졌을 때는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몸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목이나 척추를 다쳤을 경우 잘못 움직이면 전신마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눕힌 상태에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옷을 덮어준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운전자, 빙판길 미끄럼 교통사고 주의보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AS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서리·결빙 교통사고는 140건으로, 6명이 숨지고 232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근 사례를 보면 지난 16일 오후 647분께 김제시 순동 김제가교에서 도로 결빙으로 차량 11중 연쇄 추돌해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달 18일 오전 632분께 정읍시 신태인읍 백산리의 한 도로에서도 빙판길로 인해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미끄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안전거리 확보하고 서행 운전하기 급출발·급가속·급제동·급회전 자제 미끄러졌을 경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조작 브레이크를 한 번에 밟지 말고 여러 번 나누어 밝기 타이어 마모,엔진 등 점검 등을 주의해야 한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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