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99편 수록 … “시조는 아픔과 고독을 뭉툭하게 하는 맛”
한일장신대는 최재선 교수(교양교육원.시인.수필가)가 시조집 '우두커니'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에는 책 제목과 같은 표제시 ‘우두커니’를 비롯해 총 99편의 작품을 6부에 걸쳐 실려있다.
최 교수는 "시를 쓰다보면 산문적 본능이 발동해 시가 길어지는데 궁여지책으로 찾은 시조를 쓰며 언어를 절제했다”며“시조는 언어의 절제 뿐만 아니라 아픔과 고독의 꼬리를 잘라 뭉툭하게 하는 힘과 맛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교수는 시집 '문안하라' 외 7권, 수필집 '경전' 외 6권, 시조집 '몸詩', 글쓰기 입문서 '글쓰기의 황홀' 등을 출간했으며, 그동안 해양문학상과 올해의 시인상, 농민일보 수필상, 연암 박지원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병권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