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정부, 청소년 도박예방 프로그램 신설·운영"
김윤덕 의원 "정부, 청소년 도박예방 프로그램 신설·운영"
  • 고주영
  • 승인 2023.12.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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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제4차 사행산업 발전 종합 계획에 포함
"그간 강조해 온 결과물…도박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치열하게 노력"

국회 문체위 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주시갑)이 지속적으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결과, 정부 관계기관에서 후속조치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제4차 사행산업 건전 발전 종합 계획에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하고, 청소년 전담 상담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양성된 청소년 전담 상담사는 학교별로 찾아가는 도박 문제 상담 서비스를 하기로 하는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국정감사와 문체부 업무보고 등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초중고생 도박중독 예방 교육이 의무화되어 예방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1회, 1시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형식적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통계로는 도박문제 예방 교육 참여 신청 학교는 천체 11,794개교 중 1,954개로 16.6%만 참여하여 형식에 그치고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내실화를 요구해왔다.

특히 지난 10월에 열렸던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도박 예방교육 콘텐츠 개발 3천9백만 원 감액, 예방 인력 양성 축소 등 청소년 예방 교육 전체 예산과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면서 예산 복원을 주장했다.

이밖에 최근 전북교육청이 실시한 학생 도박 실태 전수 조사 결과 도내 중·고교생 4.6% 정도가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했다.

김 의원은 “사감위의 발표가 많이 부족하지만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시작한다는데 의미를 둔다”면서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청소년 도박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국회에서도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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