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가까운 협약의료기관서 치매 조기검진을
전주시, 가까운 협약의료기관서 치매 조기검진을
  • 김주형
  • 승인 2023.1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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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치매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관리 위해 지역내 의료기관과 업무 협약 체결 추진
- 만60세 이상 시민, 보건소뿐 아니라 협약의료기관에서 연 1회 무료 치매검진 받도록 지원

전주시는 2024에도 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시민들의 치매 검진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검진의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오는 15일 치매 조기검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앞으로 치매 검진업무를 함께 추진하게 될 의료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재 40개 의료기관과 치매 조기검진 협약을 맺고 만 60세 이상 전주시민에게 무료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의료기관과의 협약 기간이 오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새로운 지정 절차에 나서게 됐다.

현재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인 이상 확보한 의료기관 39곳이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시는 이를 검토한 후 자격 및 절차상 하자가 없는 곳에 대해서만 치매 조기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만60세 이상 전주시민은 전주시보건소뿐만 아니라 새로운 협약의료기관에서도 연 1회 무료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협약의료기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는 선별검사 결과 치매가 의심될 경우에는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원인 판정이 필요한 경우 감별검사 가능한 협약의료기관으로 의뢰해 자세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동네방네 찾아가는 인지선별검사 △고위험군 인지강화교실 등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 발굴 및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한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치매 진단자에 대해서는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돌봄재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내 병·의원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어르신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편리하게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협약의료기관 등 치매 조기검진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누리집(health.jeonju.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1-6304~8)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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