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개최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개최
  • 소재완
  • 승인 2023.1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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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박물관 기획전시실서 12월 12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운영…군산도 품은 역사적 발자취 재조명
군산 무녀도에서 출토된 봉황무늬 청동거울
군산 무녀도에서 출토된 봉황무늬 청동거울
비안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청자
비안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청자

 

 

 

 

 

 

 

국립익산박물관이 군산도의 선사부터 오늘날까지의 변화과정을 소개하는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익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달 12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약 5개월간에 걸쳐 진행된다.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는 고군산군도의 과거와 오늘을 살피는 전시로 꾸며져 선사부터 근대까지의 군산섬 변화를 조명한다.

900년전 고려의 외교무대이자 중국 사신단이 수도 개경 다음으로 가장 오래 머물렀던 군산군도를 다채롭게 살필 수 있다.

군산은 바다 위의 섬들이 무리를 지은 산과 같아 보여 붙여진 이름이여, 1123년 고군산군도를 방문했던 중국 사신 서긍(徐兢)이 무리 지어 있는 섬을 보고 바다 위의 성과 같다 해 군산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전시는 이 같은 지명의 유래와 관련한 옛이야기 3개 주제로 구성돼 ‘1부 바다 위의 산’, ‘2부 바다 위의 성’, ‘3부 바다 위의 울타리’로 진행된다.

각 시대의 흐름에 따른 영상과 물품 등이 전시, 군산도의 옛 모습과 정취를 느끼게 할 전망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섬의 모습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지역 문화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 과거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섬의 역사와 그 흔적들의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군산도가 품은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용 유니버설디자인 서체를 박물관 최초로 적용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성도 크게 제고했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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