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보건의료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소아·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이 유행함에 따라 11일 감염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소아를 포함한 1~12세가 입원환자의 79.6%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하며 폐렴의 1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기침과 발열이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을 호소하다가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목이 쉬고 기침이 심해진다.
기침은 발병 2주 동안 악화하다가 발병 3~4주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하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위상양 원장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해주길 바라며, 호흡기 등 감염 증상 발생 여부를 잘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상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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