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연 "전주시 청년층 정주여건 마련 의지 부족"
최서연 "전주시 청년층 정주여건 마련 의지 부족"
  • 김주형
  • 승인 2023.12.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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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연 전주시의원 예결특위서 "청년희망단 예산 감액 등 문제다" 지적
최서연 전주시의원
최서연 전주시의원

청년층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전주시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최서연 전주시의원(진북, 금암, 인후1·2동)은 지난 8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주시 청년정책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전주시 인구는 2021년 65만7,269명, 2022년 65만1,495명, 2023년 10월 기준 64만3,920명으로 2022년 5,774명의 인구 유출이 있었던 반면 2023년 인구는 10월 기준 7,575명이 감소하는 등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19세~34세) 인구의 경우, 2021년 13만8,233명, 2022년 13만5,493명, 2023년 10월 기준 13만2,265명으로 2021년 대비 5,968명이 감소하는 등 청년 인구의 유출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에 전주시가 인구 소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해 초 청년들이 모이는 전주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청년들의 전주 정착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취업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전주기업반 취업 지원의 경우 일부 업종에 편중되는 등 청년들의 전주시 정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비한 상황이라고 최 의원은 강조했다.

또한,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희망단의 예산 감액, 청년들의 진로·취업·자기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 감액, 청년 권익증진과 소통·공감·힐링을 위해 운영하는 전주 청청페스티벌은 의미가 퇴색되어 가장무도회가 되어버리는 등 청년들을 위해 전주시가 진정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매우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청년이음 프로그램 등 청년들을 위한 진로, 자기계발 등의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예산은 총 10억 원도 되지 않는데 청년 일자리 정책은 물론 청년 문화 활성화에도 부족한 상태"라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전주시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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