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용 사진작가, 발상의 전환 사진전시회 열어
최성용 사진작가, 발상의 전환 사진전시회 열어
  • 김주형
  • 승인 2023.12.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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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용 대한민국 사진대전 추천작가, 서울 양재aT 제1전시장과 익산 줌갤러리서 잇달아 사진전 열어
- '발상의 전환' 주제로 현대사진과 추상사진, AI 사진 등 다채로운 작품 선보여, 사진의 진화에 앞장
- 최 작가, 심마니에서 사진작가, 변산반도 농꾼, 사진교육자로 변신 등 다양한 이력 보유한 사진전문가
최성용 사진작가
최성용 사진작가

대한민국 사진대전 추천작가인 최성용 사진작가가 '발상의 전환'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양재aT 제1전시장과 11일부터 26일까지 익산 줌갤러리 전시장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최성용 작가의 이번 사진전은 '발상의 전환'을 주제로 현대사진과 추상사진, AI 사진 등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열며 최성용 작가는 "19세기 루이자크망데 다게르(Louis-Jacques-Mande Daguerre)에 의해 사진기가 발명된 이래, 20세기에 이르러 컬러필름이 등장했고 카메라는 자동노출과 촛점 기능이 더욱 발전하는 등 진화를 거듭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1세기에 들어와서 빛이 이미지센서에 받아들여 디지털정보를 기록하는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카메라는 더욱 일상화·보편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최성용 작가의 나들이
최성용 작가의 나들이

또 "현대에 이르러 사진예술 또한 다른 장르의 예술처럼, AI나 디지털 등의 다양한 기술과 예술이 한데 어울리면서 새로운 장르로 스며드는 시대에 이르렀고 표현 방식도 디지털아트(Digital Art)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적 예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의 예술적 활동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현실세계에서 격리된 상상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작가 개개인의 예술관에 의해서 재구성되어야 하고 물질문명의 발전에 따라 자아의 확립과 함께 미디어 등 표현양식도 더욱 광범위한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작가는 이런 관점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진예술의 시대적 변화를 함께 고민해보고 그 방향을 모색해보며, 과감하게 발상의 전환을 꾀해보자"고 말했다.

대한민국 사진대전 추천작가인 최성용 작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30회 본회 이사이며 그라포스 명품사진교육원 대표이사로 후진과 동호인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해바라기
해바라기

△최성용 작가, 심마니에서 사진작가, 변산반도 농꾼, 사진교육원 원장 등 다양한 이력

최성용 사진작가는 상당히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최 작가는 익산시 황등면에서 산삼과 약초 등을 판매하는 산삼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전국의 산을 찾아 다니며 산삼을 캐기도 하고 산삼에서 추출한 산삼 씨를 산에 대규모로 파종, 산양삼을 길러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 공급하는 등 심마니다.

그의 산삼에 대한 관심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익산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던 그는 평소 지병을 앓아오던 부인의 병에 산삼이 특효라는 말을 듣고 무작정 지역에 있는 심마니를 찾아가 산삼을 캐는 방법을 사사받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최대표는 3년여동안 심마니의 수발을 들며 산삼과 약초의 판별법과 사용처 등을 배웠으며 이후 전국의 산을 등반하며 산삼과 하우소, 더덕 등 약초를 캐러 다니기 시작했으며 어느 덧 15년이 넘는 경력을 소유한 심마니로 변모했다.

산삼을 캐러 다니면서 전국의 산을 누빈 그는 어느날 누구도 볼 수 없는 풍경에 사로잡혀 카매라에 담았고, 자연스럽게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10년께 산행 중에 큰 부상을 당했고, 15시간의 대수술 후에 혹독한 재활훈련 끝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부안 변산반도 해변가에 밭을 매입해 꽃을 심으며 땅을 가궜다.

유채 파도
유채 파도

이후 그는 지인의 권유에 다시 카메라를 구입해 사진촬영을 시작했고 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앵글에 담았다.

다년간의 노력으로 그는 한극사진작가협회 추전작가에 올랐다.

그는 이어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가"를 고민하다, 최신기업인 다중촬영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서울을 오가며 열심히 공부해 서울 동대문 전시장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다중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이를 바탕으로 최 작가는 익산에 그라포스명품사진교육원을 열어 후진양성은 물론 새로운 촬영기법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건강과 노후를 위해 경작을 시작한 변산반도 꽃밭이 이제 일만평이 넘었다"는 그는 "유채와 데이지,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는 부안마실길 2코스 출렁다리 인근의 농막(변산 꽃무리)에서 함께 차도 마시며 사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자"고 권했다.

마지막으로 최성용 작가는 "살다 보면 때로는 삶 속에서 우리를 지치게 하고 힘들게 하는 수많은 일들을 만난다. 그때마다 우리를 일어서게 하고 희망을 주는 것은 언제나 감동이고 설렘이다"면서 "그 감동과 설렘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성용 사진작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29대·30대 이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장학재단위원회 위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대전 추천작가와 사)한국심마니협회 전재회장, 산삼과 약초 감정위원으로 역임 또는 재임하고 있으며 산삼코리아전국체인본부 대표이사와 그라포스명품사진교육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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