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22대 총선 선거구 1석 감석
전북지역 22대 총선 선거구 1석 감석
  • 고주영
  • 승인 2023.1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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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4개 선거구서 3석으로 줄여 총 9석 선거구 획정안 제출
조정전,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조정후, 정읍순창고창부안, 남원진안무주장수, 김제완주임실

전북지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현재 10석에서 1석이 줄어든 9석의 선거구 획정안이 제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전북은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등 4개 선거구를 조정했다.

조정에 따르면 21대 4개 선거구를 정읍시순창군고창군부안군, 남원시진안군무주군장수군, 김제시완주군임실군으로 통합해 1석을 줄여 3석의 선거구로 획정됐다.

이 획정안을 종합해보면 전북지역은 전주시 갑,을,병과 군산, 익산시갑, 익산시을, 정읍시순창군고창군부안군, 남원시진안군무주군장수군, 김제시완주군임실군으로 모두 9개 선거구로 하는 획정안이 제출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 부산 남구, 경기 부천·안산, 전북, 전남 등 6곳에서 선거구가 1곳씩 줄어든다.

반대로 부산 북구, 인천 서구, 경기 평택, 하남, 화성, 전남 등 6곳에서는 1곳씩 늘어나게 된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은 전체 300석 중 253석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인구 범위는 하한 13명6600명 이상, 상한 27만3200명 이하의 기준을 적용했다.

선거구별 평균 인구는 20만3281명이다. 가장 많은 지역구는 동래구로 27만3177명이며, 가장 적은 지역구는 익산시갑으로 13만6629명에 그쳤다.

획정위는 입장문에서 "인구비례와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을 금지한 현행법상 획정 기준을 준수할 수 밖에 없어서 소위 거대선거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획정위는 "현재와 같은 인구 구조와 획정 기준에서 이 문제는 반복될 수 밖에 없으므로 향후 입법적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획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검토하게 된다. 정개특위는 이의가 있으면 한 차례 선거구 재획정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를 변경할 권한은 없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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