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6개 부처 개각…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지명
윤 대통령, 6개 부처 개각…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지명
  • 고주영
  • 승인 2023.1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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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박상우 전 LH사장· 해수 강도형 해양과기원장
중기 오영주·농식품 송미령·보훈장관 강정애 발탁
장관 후보자 중 전북 출신 전무…지역 소회론 고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공직자 인선 브리핑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6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6명의 새 장관 후보자 중에서 3명이 여성 인재로 중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보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 6명의 국무위원 후보자를 각각 지명했다.

다만, 이날 윤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가운데 전북 출신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 소외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상묵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정통 경제관료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거치며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경제 정책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며 우리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6·25 참전용사의 딸"이라며 "보훈정책에도 평소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갖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송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도시·농촌 균형발전 전문가이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농촌,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분야 정통관료"라며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서 국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해양수산 분야 탁월한 전문성 리더십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어촌 활력 제고, 해양 관련 산업 육성 등 산적한 정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970년생으로 이번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젊다"고 소개하며 "해양자원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쌓고 해양과학기술원장에 당시에도 파격 발탁된 이후에 원만한 조직관리로 호평받았다"고 말했다.

오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경제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을 역임하며 우리 중기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했다"며 "다년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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