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걷기 운동에 동참하자
우리 모두 걷기 운동에 동참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3.11.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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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가볍게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걷기 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맨발 걷기가 가히 열풍을 얻고 있다.
성인병 개선 효과가 있고 다이어트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맨발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맨발 걷기 길 조성에 나섰다. 
서울시와 경기도, 세종시 등은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를 제정했고 지자체 마다 맨발 걷기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또 '맨발 걷기'라는 이름이 붙은 행사와 축제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걷기 활성화를 위한 관련 사업 지원 및 제도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전라북도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4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동화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북도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강 의안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ㆍ시행하도록 규정하고 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및 걷기 앱 활용에 따른 마일리지 사용에 관해 명시하고 있다.
또 걷기 활성화에 기여한 자를 포상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필요시 걷기 활성화 사업을 관계기관 및 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는 규정을 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2022년 기준 32.5%이다.
2021년 32.2%에서 0.3% 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다. 성인 비만율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31.3%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 중 제주의 성인 비만율이 36.5%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27.7%)이었다. 전북은 33.4%로 전국에서 네번쩨로 높았다.
질병청은 비만은 높은 위험성 대비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고 또한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비 가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개인 스스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실천 등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잘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강동화 의원은 걷기는 일상 속에서 노약자나 고령자, 운동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특별한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매우 경제적인 비만 예방 운동이라면서 걷기 운동이 활성화돼 모든 도민이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조례 제정을 계기로 우리 모두 지금 당장 걷기운동에 동참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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