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전북특자도법 개정안 연내 통과 염원 함성 울려퍼져
국회서 전북특자도법 개정안 연내 통과 염원 함성 울려퍼져
  • 고주영
  • 승인 2023.11.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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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등 '500만 전북인 한마음' 행사 갖고 의지 모아
김관영 지사, 도민이 체감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변화 약속
도민지원단, 전북특자도법 개정안 통과 국회 건의문 발표
전주일보 신영배 사장 등 10여개 언론사 참석 자리 빛내
21일 서울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연내 국회통과 염원 전북인 한마음 행사에 김관영 도지사와 이연택 위원장, 국회의원 및 14개 시장군수 등 참석자들이 카드섹션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제공)

전북인들이 국회에서 또 다시 뭉쳤다. 이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특자도법 개정안이 계획대로 연내에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한다고 외쳤다. 

21일 전라북도, 도내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주최로 국회 대회의실에서 '500만 전북인 한마음' 행사가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 국민지원위 이연택 총괄위원장,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교육감, 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 정운천 의원 등 12명, 도내 시장·군수 11명 등 도내외 인사 6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전북인의 결집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날 행사에 전주일보 신영배 사장을 비롯해 전북연합신문 전성수 사장 등 도내 10개 언론사 본부장 및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면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응원했으며, 정세균 국민지원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전북특별법 제정부터 올해 전부개정안까지 여·야를 대표해 발의해 준 한병도 의원과 정운천 의원은 손을 맞잡고 연단에 올라 축사를 통해 "전북특별법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행사에선 지난 5월 발족해 200명이 넘는 규모로 운영돼 온 국민지원위 내부에 별도 기동력을 갖춘 50명의 도민지원단이 위촉됐다. 이들은 보다 활발한 홍보활동과 함께 특별법 개정을 위해 민간 영역에서 지원 사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민지원단의 첫 활동으로, 국회에서 조속히 전부개정안을 심의하고 통과시켜 줄 것을 담은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 촉구 국회 건의문'이 국회에 울려 퍼졌다.

이어 태권도 퍼포먼스를 통해 규제와 소외에서 벗어나겠다는 전북인의 염원과 의지를 알렸다.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전북특자도법 전부개정안 연내통과’를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 지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전북특자도법이 제정되었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없어 올해 실제 전북에 필요한 특례발굴, 전부개정안 마련, 부처 협의를 진행했다"며 현재 국회 행안위 1소위 심사를 하루 앞둔 상태를 전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도민, 지역 정치권, 전문가, 공직자 등이 마음을 모아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특자도법 개정은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시작인 만큼, 반드시 연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택 총괄위원장은 "내년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더 특별하고, 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힘을 보태겠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 국회에 제출된 전북특자도법 전부개정안은 22일 행안위 소위원회 심사와 23일 전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전북도는 연내 국회 통과를 기대하며, 전부개정안에 담긴 핵심특례가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본방향 설정과 자치법규 정비 등 후속조치도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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