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중앙일보 평가 ‘비수도권대학 , 국립대 중 1위’
전북대, 중앙일보 평가 ‘비수도권대학 , 국립대 중 1위’
  • 고병권
  • 승인 2023.1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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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여건 전국 7위, 교수 연구 11위 등 ‘국내 최고 수준’
-.대학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연구 활동 적극 지원한 결과

전북대학교가 20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2023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대학 중 1위,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24위에 올랐던 전북대는 올해 19위에 오르며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Top20 안에 랭크됐다.

이번 평가는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대학 53곳을 대상으로 교수연구·교육여건·학생교육·평판도 4개 부문의 33개 지표로 평가했다.

전북대는 교육여건에서 국내 7위, 교수연구 부문 국내 11위에 오르는 등 학생들에 대한 교육 서비스와 교수 연구 경쟁력 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북대는 한국표준협회가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2019년부터 5년 연속 지방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평가 주체인 중앙일보 대학평가팀은 전북대의 약진을 지역사회와 연계한 연구 활동을 대학에서 적극 지원한 결과라고 집중 조명했다.

전북대가 지난 5월 2차전지, 탄소복합소재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운영하는 기업과 손잡고 융합연구팀을 구성하기로 한 것과 향후 10년간 200억 원을 지역기업·대학 융합연구에 투입하기로 한 것, 그리고 올해 정부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도 선정된 것 등을 순위 상승의 대표 이유로 손꼽았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전북대는 지역·산학협력 분야의 혁신을 위해 새만금-전주.완주-익산?정읍을 삼각형으로 잇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 Jeonbuk Universities Industry City Triangle)을 구축하고, 각 지역별 강점을 활용하여 새만금 지역에 2차전지와 K-방위산업, 센서반도체, 전주·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클러스터, 익산·정읍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등 지역의 주력 첨단 산업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설립과 산하에 14개 시·군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지.산.학.연 싱크탱크 구축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서남대 폐교 캠퍼스를 재생시켜 지역 활성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곳에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고,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을 운영하는 한편,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우리 전북대학교가 구상하고 있는 많은 프로젝트들의 우수성을 이번 중앙일보 평가를 통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산업과 연관된 연구 진흥 프로그램을 더 활발하게 운영해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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