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이색 정원 6곳 조성 '눈길'
전주한옥마을에 이색 정원 6곳 조성 '눈길'
  • 김주형
  • 승인 2023.1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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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웰니스관광 활성화 위해 초록정원사·마을주민 등과 함께 한옥마을에 특색있는 정원 6곳 조성
- 정원에 담긴 이야기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한옥마을 ‘전주정원 문화산책’ 프로그램도 운영

전주한옥마을에 정원작가와 초록정원사,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진 특색 있는 정원들이 조성됐다.

전주시는 정원문화 확산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전주한옥마을에 사단법인 더 숲과 전주정원작가, 초록정원사, 꿈의 정원사, 마을주민 등과 함께 특색 있는 정원 6곳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한옥마을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후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웰니스 관광을 대표할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에 정원이라는 요소를 접목시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기억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는 전주시가 양성한 초록정원사 출신의 실력 있는 5명의 정원작가(소선덕·하도경·박미경·권경숙·정은정)와 재능기부를 원하는 초록정원사, 꿈의 정원사, 한옥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를 통해 이뤄져 의미가 크다.

행정기관, 시민단체, 시민이 함께 뜻을 모아 한옥마을에 조성된 6곳의 정원은 △혼불정원 △달빛정원 △한옥윤슬정원 △오목길정원 △여는꽃정원 △울밑정원으로, 저마다 특색 있는 주제를 가지고 조성됐다.

또한 조성된 정원에서는 지난 9월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사단법인 더 숲과 정원해설사가 함께하는 한옥마을 ‘전주정원 문화산책’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전주정원 문화산책’은 △문화 △역사 △영화·드라마의 주제별 3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마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단법인 더숲과 초록정원사,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기관과 시민이 함께하여 만들고 가꾸어나가는 정원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표가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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