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완주지회(회장 전일환, 이하 지회)가 웅치전(熊峙戰)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13일 지회에 따르면 오는 18일 웅치 역사의 현장인 소양면에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웅치 역사를 되새기는 세미나를 연다.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릴 세미나에서는 조선을 지켜낸 웅치전의 역사적 사건을 반추하며 미래 한국이 나아가야 할 좌표를 찾고,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본다.
또한 ‘완주군 웅치전적지 국가 사적화 및 미래전략’을 주제로 전문 학예사인 장기재 완주군 주무관을 초빙해 역사를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웅치전은 430년 전 선조때 발발했던 우리나라 사상 절체절명의 중요한 육지전이다. 영웅 이순신 장군은 사헌부 지평인 현덕승에게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전략적 방안을 내세워 호남을 꼭 지켜야만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강변했고, 노량해전을 승전으로 이끈 후 최후를 맞이했다.
전일환 완주예총회장은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미래를 대비해 살아갈 수 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알찬 세미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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